비바디자인

국내 방송의 음향 시설이 낙후된 점을 빌미로 무대에서 립싱크를 한 케이스는 사실 적지 않아요.

  요즘 방송국들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가수들이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는 시설이라고 하구요

방송국은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춰야 하죠...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라디오에서도 라이브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좋은 음악장비가 아닌.. 일명 mr이라고 하는 반주 음악을 틀고서 하니까

거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음악전문 심야방송을 보면 대부분 라이브를 부르는것도 이 차이점 입니다.

또 다른 이유중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컨디션이겠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해외 투어팀 내한 공연에서도 립싱크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브래드 리틀. 그는 4년 전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휘어잡아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입니다.

그런데 2막 중반쯤 믿기 힘든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실험실에 혼자 남겨진 지킬 박사가 자신의 고뇌를 토로하는 노래

 ‘더 웨이 백(the way back)’을 부를 때, 브래드 리틀의 입은 노래와 따로 놀았습니다.

가사를 제대로 말하지 못한 채 입만 벙긋벙긋하는가 싶더니, 클라이맥스 부분에선

아예 고개를 푹 숙였다. 확실한 ‘립싱크’였습니다.

브래드 리틀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1막이 끝나고는 도저히 무대에

설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의욕을 보였고, 그래서 가장 어려운

노래 한 곡만 커버(원래 계획된 출연자가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는 예비 배우)가

무대 뒤에서 부르고, 나머지는 원래대로 브래드 리틀이 소화했다구 합니다.

해외에선 장기 공연을 하는 탓에 커버 배우가 무대에 서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한달 미만의 짧은 공연 일정과 특급 스타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입한 관객의 정서상, 무리해서라도 스타를 등장시켜야 하는 게 현실이죠.






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9792612&l=cm&h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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